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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교좌 성당 성찬례 동영상 토론 « 성공회 신학 - 전례 포럼

성공회 신학 - 전례 포럼 » 자유 토론

서울 주교좌 성당 성찬례 동영상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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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iamedia

    회원

    서울 주교좌 성당은 매 주일 성찬례 동영상을 처음부터 끝까지, 그리고 편집없이 올리고 있습니다. 대단한 노력입니다.

    동영상 모음: http://cathedral.or.kr/sungchan.htm

    주교좌 성당의 전례가 한 교회 혹은 교단의 전례 전체를 드러내지는 못하거니와, 그것이 다른 지역교회에 표준이 되어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주교좌 성당이라는 특수성때문에 모든 신자들(어느 교회의 신자들이라도)이 와서 이질감 없이 드릴 수 있는 예배의 틀을 유지하고, 전체 교회의 어떤 일치감을 형성하면 족하다고 봅니다.

    주일 미사 동영상을 보면서 느끼는 점들을 허물없이 이야기했으면 좋겠습니다. 규모와 조건때문에 일반 지역 교회(이 말은 주교좌성당은 특수 교회라는 말이기도 합니다만)가 모두 갖출 수 없는 것을 주교좌 성당은 대체로 잘 갖추고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전례 전체의 흐름과 구체적인 행동에 대해서 논의하기에 좋은 대상입니다.

    훌륭한 것이든, 이상한 것이든, 아니면 그 어떤 것이든 동영상을 보면서,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도 전례 이해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Tradition is living faith of the dead, Traditionalism is dead faith of the living."
    2008년 10월 28일 #
  2. franciskj
    회원

    1년간 대성당 복사단을 했었던 기억을 되살리자면..

    어떤 나이든 영국인 관광객이 대성당 전례를 보고서 깜짝 놀랐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자기가 어렸을 때 동네 성당에서 하던 그 방식 그대로 하고 있다고 놀라워했다더군요.

    어떤 분은 대성당 전례 매니아(?)이기도 하고
    심지어 향 복사가 향합을 잘 못 흔들면 베테랑 신자분들의 구설수에 오르기도 하고(?)
    또 어떤 분은 너무 고루하고 복잡, 장황하다고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혹시 대성당 복사단이 하는 방식이 어떤 것을 모델로 했는지 알 수 있을까요?
    궁금합니다..

    이제는 청년신자의 급감으로 9시 예전은 한때 복사단이 포기하다시피했었고
    11시도 그나마 몇몇 청년들이 계속해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 안에서도 정작 행위만 교육되었지, 전례의 전체적 의미나 세부 행동의 의미는
    교육되지 못했습니다.)

    사실 천주교도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전례개혁으로 상당히 간소화되었는데
    유독 대성당 전례는 정말 복잡하다고 생각되긴 합니다.

    새 전례지침에도 예수 성명에 고개를 숙이는 것을 지양하거나 최소한 통일되게 한다고 해서
    그래도 예전에 비해 많이 없어졌고,
    성찬기도 때 장궤를 하는 것도 없어졌긴 합니다.

    하지만 사견을 전제로, 대체로 분향이 지나칠 정도로 복잡하게 규정되어 있는 듯 합니다.
    향로를 사용하는 분향이 언제부터 교회로 유입되었는지도 마침 궁금합니다.

    1. 입당순행시 말 그대로 '순행'에 걸맞게 두 측랑을 모두 돌고 제대 분향은 안 해도 좋지 않은가 싶습니다.

    2. 성공회 감사성찬례는 사제 혼자 이룰 수 없고 신자와 함께 드린다고 들었는데 그것이 맞다면, 개회때와 봉헌례시 집전자에게만 두 번 분향하는 것은 하지 않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3. 준비된 성작과 성합을 두고 집전자가 정좌우 세번, 돌리면서 우 두번, 좌 한번, 제대분향이 모두 이루어지는데 상당히 복잡하고 분주합니다. 솔직히 돌릴 때는 성작이 넘어질까 조마조마하기도 합니다.

    4. 봉헌례 때, 성찬예물을 든 신자단을 맞이하러 십자가와 촛대가 나갔다 돌아오는데 이것도 꼭 필요한지 궁금합니다.

    5. 게다가, 향 복사는 집전자에게 직접 향로를 건넬 수 없습니다. 반드시 차부제나 시측을 통해 전해드리게 되어 있습니다.

    6. 신자들의 기도가 끝나고 봉헌례 시간에 제대가 얼마나 분주한가 하면, 제기를 배열하고 예물을 받아 면병과 포도주를 넣어야하고, 수세를 해야하고, 향을 넣어 예물분향, 제대분향, 집전자분향, 성가대분향, 수랑들과 신랑 분향을 봉헌성가 부르는 동안 다 해내야 합니다.

    7. 신자들은 제대 주변이 아니고서는 잘 보이지도 않고(특히 측랑), 무언가 소외되는 느낌이 있습니다. 향복사가 마지막으로 신자들에게 분향하는데 이것도 어찌나 급히 해야하는지 꾸벅 인사하고 신랑과 수랑의 앞부분만 급히 분향하고 맙니다.

    차라리, 제대 위에서의 복잡한 분향을 줄이고, 신자들의 참여와 봉헌을 의미하는 것으로 향 복사가 수랑과 측랑을 순행하며 분향하는 것이 어떨까 생각해봤습니다.

    8. 총론적으로, 복잡하고 사용도 어려운 분향로를 쓰는 것보다(때로 숯이 뜨거워서 대단히 위험하기도 합니다)

    적당한 크기의 그릇형/접시형 분향대를 제대 공간에 두고 필요한 순간에 간략히 분향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신자들의 기도때 기도자가 분향해도 좋을 듯 하구요.(잊었는데, 복음서 분향도 지나치게 신자들을 기다리게 합니다)

    아울러, 분향의 본래 의미는 아마도 구약의 분향단과 묵시록의 성도들의 기도 등 대체로 '기도'를 표현하는 것 같은데 정작 분향로는 '무언가를 성별하는 의미, 정화시키는 의미'로 사용되는 거 같아 보입니다. 그게 정확한 사용인지도 궁금하고요.

    9. 축성경 이후, 성체거양이 성체와 보혈 두 차례에 걸쳐 각각 절-거양-절로 종을 치고 절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자들은 앉아있게 되는데 차라리 천주교처럼 신자들이 서서 성사를 바라보고 같이 한 번씩만 절하는 게 낫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복잡한 것이 무언가 더 거룩해 보인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은 듯 한데 사실은 전례에서 침묵과 집중을 누리기가 더 힘들다고 생각됩니다.

    게다가 문제는 그 '복잡함'이 대체로 통일된 루브릭 없이 집전자마다 다르게, 지시된다는 점입니다.(그래서 복사단이 우왕좌왕하다가 한소리씩 듣곤 했습니다)

    더구나 만약, 작은 규모의 지역교회들에서 대성당 전례를 모범삼는다면 정말 복잡하리라는 것은 충분히 예측 가능합니다.

    별 의미가 없는 복잡함은 어쩌면 궁중예절처럼 외부인을 타자화하는 관문처럼 악용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신기한 볼거리를 떠나, 신자들이 좀더 전례 자체의 본의미에 집중할 수 있게 배려하는 것도 필요하리라고 생각됩니다.

    이만 활발한 논의를 위한 낚시글을 마칩니다.^^

    2008년 11월 1일 #
  3. testmankr
    회원

    갑자기 상갓집 개는 빨간 넥타이로 묶는다는 현사가 생각나는 이유가 뭘까요? 전례를 중시합니다만, 그 "예전" 양식과 내가 있는 교회의 현실을 조화롭게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요? 큰 뜻을 어기지 않는다면 말입니다.

    2008년 12월 1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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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iamedia

    회원

    testmankr / 첫 문장은 정확히 무슨 말씀이신지 잘 모르겠습니다. 좀더 설명을 해 주시겠어요?

    2008년 12월 1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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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iamedia

    회원

    낚시글에 걸려 들리지 않는 걸 보니, 아마도 낚시밥이 떨어졌거나, 밥에 전혀 관심이 없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낚시 밥이 시간에 따라 물에 불려 떨어졌다면, 새로운 낚시밥을 걸면 될 일입니다. 그래서 다시 걸어 봅니다. 다만 우려하는 것은 아예 밥에 전혀 관심 없는 것이 아닌가 하는 것입니다. 그 밥이 전례라면, 전례적 교회라는 우리 교회가 실제로 전례 자체에 관심이 없다는 뜻이기도 한데, 이러면 문제가 심각해집니다. 혹자는 그 낚시 밥에 자체에 관심이 없는 이유를 따져 묻어야 하리라고 채근하실런지 모릅니다. 낚시 밥이 상했을 수도 있고, 전혀 맛없는 밥일 수도 있고, 그도 아니면, 다른 곳에서 다 먹었는데, 별로 좋지도 않은 밥을 주니 관심을 갖지 않는다고 말입니다. 이 모든 문제들은 이 포럼 전반에 걸쳐 나눠야 할 것들입니다.

    주어진 낚시 밥으로 돌아가서, franciskj 님이 지적하신 부분에 대해서 우선 토를 달아보겠습니다. 주교좌성당은 여러 모로 특이한 전례 행동을 만들어 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거기서 그치면 되는데, 이게 다른 지역 교회들에게도 많은 영향을 끼친다는 것입니다. 무슨 표준인 양 영향을 끼치면, "거기는 그렇게 하는가 보다"를 넘어서서, 어떤 "해악" 수준으로 가게 됩니다. 그 점을 염려합니다. 이 부분은 기회가 되면 논의해 보겠습니다.

    franciskj 님이 남긴 의견들은 하나 하나 흥미로운 것들입니다. 그래서 구절 구절에 제 관찰과 생각을 덧붙여 보겠습니다.

    어떤 나이든 영국인 관광객이 대성당 전례를 보고서 깜짝 놀랐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자기가 어렸을 때 동네 성당에서 하던 그 방식 그대로 하고 있다고 놀라워했다더군요.

    영국 애들이 옛날 자기 한 것을 보게 되었다고 해서, 놀랄 일은 아닙니다. 그게 핀잔투라면 건방진 녀석이라고 말하면 되고, 어떤 향수에 젖은 감동적인 찬사라면, 우리에게 고마워 하면 될테니까요. 다만 다른 사람들이 놀라는 일은 우리는 아무렇지도 않게 하고 있다는 점을 되새겨야 한다고 봅니다. 비슷한 이야기를 많이 들은 참이라, 토를 답니다.

    어떤 분은 대성당 전례 매니아(?)이기도 하고 심지어 향 복사가 향합을 잘 못 흔들면 베테랑 신자분들의 구설수에 오르기도 하고(?), 또 어떤 분은 너무 고루하고 복잡, 장황하다고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혹시 대성당 복사단이 하는 방식이 어떤 것을 모델로 했는지 알 수 있을까요?
    궁금합니다..

    [전례 규범]과 [구전] 사이에서

    저는 서울 주교좌 성당에서 사목을 해 본 적이 없이, 구경꾼으로만 있었기에, 오히려 그 특이한 관습들을 유심히 봤습니다. 한편 전통있는 성당일 수록, 특히 전례를 강조하는 성당일 수록, 이른바 그 교회의 만의 "전례 규범"(customary)이 있기 마련입니다. 이 규범들에 기초해서, 시간과 상황에 따라 변화시켜 나가고 발전시켜 나가고 하는 것이지요. 그런데 우리 서울 주교좌 성당에서 이런 게 있다는 소식을 들은 적이 없습니다. 문서화되어서 발전시키는 것은 없고, 다만 [구전]에 의지한다는 이야기를 저도 '입으로 전해' 들었습니다. 이 마저 풍문일 수 있겠으나, 문제는, 이렇게 되면 기억력이 뛰어난 분이나, 목소리 높여서 우기는 분이 늘 이긴다는 점입니다. 우리 교회의 현실은 어떤가요?

    이제는 청년신자의 급감으로 9시 예전은 한때 복사단이 포기하다시피했었고, 11시도 그나마 몇몇 청년들이 계속해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 안에서도 정작 행위 만 교육되었지, 전례의 전체적 의미나 세부 행동의 의미는 교육되지 못했습니다.)

    한마디로 전례 전반에 관한 교육이 우리 전례의 문제점이라는 점을 짚어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천주교도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전례개혁으로 상당히 간소화되었는데, 유독 대성당 전례는 정말 복잡하다고 생각되긴 합니다. 새 전례지침에도 예수 성명에 고개를 숙이는 것을 지양하거나 최소한 통일되게 한다고 해서 그래도 예전에 비해 많이 없어졌고, 성찬기도 때 장궤를 하는 것도 없어졌긴 합니다.

    이 점은 세심하게 볼 여지가 있다고 봅니다. 현재 서울 주교좌 성당의 예배는 이미 매우 간소화되었습니다. 문제는 간소한 구조로 변화를 꾀했는데도 불구하고, 새로운 구조와는 다른 전례 행동들이 불필요하게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여러 군데에서, 간소화되지 말아야 할 것이 간소화되거나 생략되거나 사라지고, 불필요한 것이 여전히 남아서 주인 행세를 한다는 점입니다. 전례가 장황하니 유연한 흐름이 없이 이상해 보이는 것의 원인이 여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견을 전제로, 대체로 분향이 지나칠 정도로 복잡하게 규정되어 있는 듯 합니다. 향로를 사용하는 분향이 언제부터 교회로 유입되었는지도 마침 궁금합니다.

    짧게 언급하자면, 그리스도교 예배 안에서 "분향"하는 전통은 4세기 이후부터 시작합니다. 첫 기록은 장례 예배와 관련된 것으로 나오는데, 이는 아마 우리 장례식에서 원래 향을 썼던 것처럼, 냄새를 제거하는 실용적인 목적으로 시작되어서, 이후에 다양한 의미들(구약성서나 시편에 나타난 이미지들)을 통해서 의미를 갖추어 발전시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서방 교회나 동방 교회 모두 분향이 전례에서 일반화되었고, 특히 정교회는 성찬례가 아닌 전례에서도 많이 사용합니다.

    1. 입당순행시 말 그대로 '순행'에 걸맞게 두 측랑을 모두 돌고 제대 분향은 안 해도 좋지 않은가 싶습니다.

    "입당 순행"을 언급하셨으니 하는 말인데요. 입당 순행을 하려면 제대로 해야지, 왜 가운데서 확 꺽어질까요? 순행의 목적은 어디에 있을까요? 입당 직후의 제대 분향은 선택적이라고 봅니다. 이미 성찬 준비 직후에 제대 분향을 할테니까요. 하지만 이는 여러 기원과 성찬례에 대한 강조점이 있으므로, 그 교회의 전통에 맞겨 둘 일이라 생각합니다.

    2. 성공회 감사성찬례는 사제 혼자 이룰 수 없고 신자와 함께 드린다고 들었는데 그것이 맞다면, 개회때와 봉헌례시 집전자에게만 두 번 분향하는 것은 하지 않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1번에서 입당 직후 제대 분향을 하는 것과 그 의미와 강조들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또 집전하는 사람을 정화하는 의미를 강조하기 위한 것이도 합니다. 이 역시 선택적이라 생각합니다. "봉헌례 시 두 번 분향"이라는 말이 제게는 잘 안들어 옵니다.

    3. 준비된 성작과 성합을 두고 집전자가 정좌우 세번, 돌리면서 우 두번, 좌 한번, 제대분향이 모두 이루어지는데 상당히 복잡하고 분주합니다. 솔직히 돌릴 때는 성작이 넘어질까 조마조마하기도 합니다.

    준비된 성찬 위에 하는 이 분향 행동을 본 적이 있습니다. 사실 최근에 번지기 시작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어떤 전례 지침서를 잘못 읽고 적용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Dennis Michno, Priest's Handbook). 그저 세번 (정도)로 앞으로 분향하면 충분한데, 고교회 전통에서는 복잡한 분향 방법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분향 방법도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데 문제가 있습니다. 즉 언급하신 분향 방법은 "준비된 성찬 앞에 두번씩 세번 드리고, 그 위에 우 두번, 그 역으로 한번 돌리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지요. 실은, "준비된 성찬 앞에서 두번씩 세번 드리는 것"(이것도 횟수가 정해진 것은 아닙니다만)이 생략형이고, 위와 같이 할 때는, "준비된 성찬 위에, 향로로 십자가를 세번씩 그으면서 분향 한 뒤, 그 위에 다시 우로 두 번, 좌로 크게 한번 돌리면서 마감"하는 것입니다.

    4. 봉헌례 때, 성찬예물을 든 신자단을 맞이하러 십자가와 촛대가 나갔다 돌아오는데 이것도 꼭 필요한지 궁금합니다.

    불필요한 행동이라고 봅니다. 십자가와 촛대의 기능이 분명합니다. 그것은 순행에 필요합니다. 즉 십자가가 입당과 퇴당(퇴장) 순행, 그리고 경우에 따라서 복음서 순행이 목적이라며, 촛대의 기능은 복음서를 중심으로 한 순행에 수반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경우에 따라서는 독서 때에.)

    5. 게다가, 향 복사는 집전자에게 직접 향로를 건넬 수 없습니다. 반드시 차부제나 시측을 통해 전해드리게 되어 있습니다.

    굳이 차부제나 시측이 전해야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불필요한 위계질서입니다. 전례 봉사자는 그들에게 주어진 임무를 다 맡아 수행하면 됩니다.

    6. 신자들의 기도가 끝나고 봉헌례 시간에 제대가 얼마나 분주한가 하면, 제기를 배열하고 예물을 받아 면병과 포도주를 넣어야하고, 수세를 해야하고, 향을 넣어 예물분향, 제대분향, 집전자분향, 성가대분향, 수랑들과 신랑 분향을 봉헌성가 부르는 동안 다 해내야 합니다.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과, 분주한 것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분주하게 보이는 일은 피할 일이지만, 하기로 되어 있는 일을 시간 상 대충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사실 분주해지는 일, 그리고 성의없이 느껴지는 일이 바로 이런 성급함에 있습니다. 봉헌성가가 일찍 끝났다면, 연주자(오르간 혹은 피아논)는 그동안 노래 없는 연주를 하면 되고, 그 동안에 신자들이 성찬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은혜로울 것입니다.

    7. 신자들은 제대 주변이 아니고서는 잘 보이지도 않고(특히 측랑), 무언가 소외되는 느낌이 있습니다. 향복사가 마지막으로 신자들에게 분향하는데 이것도 어찌나 급히 해야하는지 꾸벅 인사하고 신랑과 수랑의 앞부분만 급히 분향하고 맙니다. 차라리, 제대 위에서의 복잡한 분향을 줄이고, 신자들의 참여와 봉헌을 의미하는 것으로 향 복사가 수랑과 측랑을 순행하며 분향하는 것이 어떨까 생각해봤습니다.

    우리 전례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이른바 "축소주의"(minimalism)이라는 것입니다. 좀 풀어보자면, 상징이란 어떤 가없이 넓고 큰 은총과 사건을 다 표현할 수 없으므로, 제한된 행동을 통해서나마 그 풍성한 것을 보여주려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그러니 상징적 행동은 그 행동이 많은 이들이 보게 하고, 그 넓이와 깊이가 경험하도록 최대한 배려해야 합니다.신자들을 향한 분향에서, 서울 주교좌성당처럼 큰 곳에서, 한 가운데 멀찍이 서서, 한 사람에게 하듯이 슬쩍 들어서 분향하고 마는 것은 이런 상징적 행동을 축소하는 일입니다. 그러니 말씀하신 것처럼, 각 측랑과 본당 양 쪽에 차례로 크게 분향을 해야 하리라 생각합니다.

    8. 총론적으로, 복잡하고 사용도 어려운 분향로를 쓰는 것보다(때로 숯이 뜨거워서 대단히 위험하기도 합니다) 적당한 크기의 그릇형/접시형 분향대를 제대 공간에 두고 필요한 순간에 간략히 분향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신자들의 기도때 기도자가 분향해도 좋을 듯 하구요.(잊었는데, 복음서 분향도 지나치게 신자들을 기다리게 합니다)

    교회의 규모에 따라서 행할 일이라고 봅니다. 향로 자체가 위험하지는 않습니다. 위험하게 되는 것은 숙달의 문제지요. 전례에서 어떤 것을 보고 기다리는 것은 의미가 있는 참여 방법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지나침"이 없다면 문제가 될 일이 없습니다. 문제는 의미있게 다가오지 않는 전례 행동때문에, 그 시간마자도 아깝다는 생각이 들도록 한다는데 있습니다.

    아울러, 분향의 본래 의미는 아마도 구약의 분향단과 묵시록의 성도들의 기도 등 대체로 '기도'를 표현하는 것 같은데 정작 분향로는 '무언가를 성별하는 의미, 정화시키는 의미'로 사용되는 거 같아 보입니다. 그게 정확한 사용인지도 궁금하고요.

    전례의 어떤 행동들은 성서에 딱 규정된 대로만 사용되거나 하지 않습니다. 전례의 행동은 사람들이 신앙 생활하면서 느끼고 경험하고 배운 바들을 의미화하는 과정에서 그 살을 붙이고 축적됩니다. 이것이 전통입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당연히 뭔가 풍성해지는 것도 있지만, 불필요한 것들이 들어오기도 합니다.

    9. 축성경 이후, 성체거양이 성체와 보혈 두 차례에 걸쳐 각각 절-거양-절로 종을 치고 절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자들은 앉아있게 되는데 차라리 천주교처럼 신자들이 서서 성사를 바라보고 같이 한 번씩만 절하는 게 낫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복잡한 것이 무언가 더 거룩해 보인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은 듯 한데 사실은 전례에서 침묵과 집중을 누리기가 더 힘들다고 생각됩니다. 게다가 문제는 그 '복잡함'이 대체로 통일된 루브릭 없이 집전자마다 다르게, 지시된다는 점입니다.(그래서 복사단이 우왕좌왕하다가 한소리씩 듣곤 했습니다)

    이 문제는 여러 차례 지적된 바 있으나, "전통"이 되었다는 이유로, 그리고 신자들이 그것에서 어떤 신비감을 느낀다는 이유로 여전히 고쳐지지 않는 관행입니다. 적어도 일반적인 성공회의 성찬례 신학에서 보자면, 그리고 현재 우리 기도서의 신학으로 보더라도, 성찬기도 가운데 종을 쳐야 하는 때는, [거룩하시다]이면 족합니다. 현재의 성체 거양 행동과 그때에 종과 분향하는 것에도 문제가 있는게 사실입니다. 이는 [새 기도서에 따른 성찬의 전례 지침](서울교구 발행)에서도 지적한 바이기도 합니다. 여러 사목적인 이유를 고려한다 하더라도, 좀더 세심히 짚고 넘어가야 할 일이라고 봅니다. 성체 거양하기에 가장 좋은 부분은 성찬기도를 마감하는 삼위일체 송영이라 하겠습니다.

    더구나 만약, 작은 규모의 지역교회들에서 대성당 전례를 모범삼는다면 정말 복잡하리라는 것은 충분히 예측 가능합니다. 별 의미가 없는 복잡함은 어쩌면 궁중예절처럼 외부인을 타자화하는 관문처럼 악용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신기한 볼거리를 떠나, 신자들이 좀더 전례 자체의 본의미에 집중할 수 있게 배려하는 것도 필요하리라고 생각됩니다.

    적절한 지적입니다. 좀더 논의해야 할 문제들이 많습니다. 특히나 주교좌성당 전례가 지역 개별 교회에 끼치는 해악들입니다. 전례의 문제가 주교좌성당에서 그치는 것과 그것이 다른 것에도 미치는 것은 또 전혀 다른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말미에 지적하신 내용을 받아 좀 더 구분하자면, 우리는 "신비"를 경험하고 그 안에서 살기를 원하지, 어떤 "마술주의"를 구경해서 놀라움을 얻으려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신비는 삶의 내용으로 채워지지만, 마술은 "쇼"이기 때문입니다.

    2009년 4월 1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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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ia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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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주교좌 성당 전례에 대한 감상이라도 한번씩 적어 보면서 궁금한 점도 묻고, 속내도 알아보자는 취지로 글을 올렸는데 별로 호응이 없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바로 위 글에서 적었고, 최근 성찬례 동영상을 보면서 궁금한 점, 의아하게 생각하는 점들을 두서 없이 나열해 보겠습니다.

    전례는 상징적 행동이라는 점에서, 얼마나 효과적으로 상징을 드러내고 있는가를 염두하면서 살펴보았으면 합니다.

    1. 입당 - 왜 입당 순행을 그 좁디 좁은 예복실에서 시작하고, 허리를 삭뚝 자르듯이 본당 가운데서 꺽어져 들어갈까? 오른쪽 측랑에서 시작해서, 측랑 바깥으로 나가서, 정문으로 들어오는 것이 좋지 않을가? (비가 오는 경우라면 제외하고... 하기야, 측랑 바깥은 이미 주차장이 되어버렸을테니...)

    2. 순행 행렬의 순서 - 향이 있을 때, 향이 늘 십자가 뒤에 나오던 고질적인 관습은 고쳐진 것 같은데, 향을 피워서 순행하고 있나요, 동영상에는 확인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왜 촛대는 십자가 뒤를 따르지요? 순행에서 촛대의 기능은 복음서를 들고 순행하는 부제 앞 혹은 옆에 있어야 할 터인데요. 하기야 부제가 복음서를 들고 순행하는 것인지 아닌지도 동영상에선 확인되지 않습니다.

    3. 전례 봉사자들의 예복 색깔 - 서로 전혀 어울리지가 않는군요. 어떤 경우에는 집전자(주교 혹은 주임사제)의 제의 색깔에 맞춰, 시측으로 서는 사제 두 분이 부제복인 같은 색깔의 달마티카를 입고 있습니다. 그런데 복음을 읽기로 된 부제는 다른 색깔의 "특별"한 모양의 달마티카를 입더군요. 또 어떤 경우는 색깔마저 다릅니다. 아예 백색(혹은 금색)으로 정한 것인가요? 게다가 다른 사제들은 그저 캐석-앨브에 영대만 하고 있군요. 이게 무슨 뜻인지를 알다가다 모르겠습니다. 이럴 바에야, 집전자를 제외하고는, 모든 성직자들은 성공회의 전통적인 캐석-장백의-영대로 통일하는게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4. 시측 - 여전히 궁금합니다. 주교의 시측은 전통적으로 부제였습니다. 주교의 임명을 받아 봉사하는 자로서 부제의 역할을 상징적으로 드러내기 위해서 전례에서 부제는 늘 주교를 시측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엄연히 있는데도, 사제에게 부제복을 입혀서 시측을 서게 합니다. 무슨 일일까요? 그렇다면 주교가 아닌 경우에도 시측이 있는데, 그때의 시측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두 명씩 도와야 할 특별한 필요가 있나요? 게다가 제단 안에 전례 봉사자들(성직자들 포함)이 너무 많지 않나요? 그 가운데는 전례적 기능이 전혀 없는 성직자도 보입니다 (다만 성체 분배를 위해서만 참여하는 경우.)

    5. 집전자의 자리 - 언제부터인지, 서울주교좌성당 모든 예식을 제대 앞에서 하더군요. 이미 집전자의 위치를 신자들이 잘 보이는 위치와 배열로 바꿨는데도, 굳이 제대에서 예식을 인도하는 일은 어디서 나온 것일까요? 작은 교회의 좁은 공간에서야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도, 주교좌성당의 경우, 왜 정해진 집전자의 자리에서 하지 않고, 제대에서 할까요? 제대의 용도가 확대된 것인가요? 제대의 가장 정확한 상징은 무엇일까요?

    6. 제대의 미적 감각 - 이렇다 보니, 제대에 올려 놓은 것들이 어수선합니다. 가능하다면, 제대에 올라 올 수 있는 것은, 성찬례를 위한 성반과 성작 등의 성찬기와 수건들, 그리고 전례서 말고는 없습니다. 가장 꼴불견 가운데 하나가 시커먼 마이크입니다.

    말씀의 전례 기간 동안이라면, 순행 시에 들어간 복음서를 잘 보이도록 제대 가운데 세워 놓는게 좋을 듯합니다. 그런데 전례서와 함께 슬쩍 복음서가 들아거더군요. 이상합니다.

    7. 복음서 독서 - 복음서 순행이 어떤 전례적 의미로 다가오지 않습니다. 복음서를 순행이 시작될 때면 신자들은 모두 일어서는 것이 아닌가요? 성가대는 뜬금없이 노래하고 (개신교 예배의 무슨 성가대 특송 처럼)하고, 유향을 축복하기 위해 몇몇 사제만 일어나고, 그 마저도 곧장 앉습니다.

    게다가 복음환호송은 대체로 선창자(혹은 성가대)와 신자들이 함께 주고 받는 것이 상례인데, 순행이 다 끝난 뒤 어떤 사제가 혼자서 부릅니다. 참 뜬금없습니다.

    또한 복음서 순행을 한 것이라면, 복음서는 본당 한 가운데로 이동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그리고 신자들은 복음서를 향하여 몸을 돌려 서는 게 좋습니다. 그런데 지금처럼 그저 제대 앞에서 할 것이라면, 왜 굳이 복음서 순행을 하는 걸까요?

    복음서를 읽고 난 뒤에도, 그 복음서는 제대 위에 있는 책받침 뒤에 숨어 버립니다.

    8. 설교대의 위치 - 서울주교좌성당의 설교대는 크게 몇 단계의 변화를 거친 것으로 압니다. 제단 옆 기둥에 올라 붙어 있던 것, 그 뒤 제단의 제대 옆에 놓여 있었고, 현재는 독서대를 겸한 설교대입니다. 그 모양도 다 달라졌습니다. 그런데 현재의 독서대는 독서대가 말씀의 전례 기간 동안 이리저리 움직입니다. 친절하게 가운데로 들어다 놓습니다. 독서대(설교대)의 상징은 무엇일까요? 왜 이런 관습이 나왔는지 알 수 없습니다.

    오늘은 말씀의 전례 부분까지만 이야기하겠습니다.

    이런 행동들이 작은 교회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참으로 걱정입니다.

    2009년 4월 16일 #
  7. cras
    회원

    논의가 중단된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으나 최근 대성당 전례를 참석하고나서 드는 의문점이 있어서 다시금 글 올립니다.

    다름이 아니라 부제복(달마따까)의 착용에 대한 부분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말그대로 부제복은 공식적인 예배때에 부제가 착용하는 것이 바른 사용이라 생각됩니다만 실제 대성당에서는 부제가 아닌(한분의 부제님은 부제복을 입지 않았더군요) 두 분의 사제-집전 사제를 보필하는 역할을 맡은- 복장이 바로 부제복이었다는 점입니다.

    물론 두 사제의 역할일 부제처럼 집전 사제를 도와주는 역할이라고 생각하여 그리 사용한 듯하나 엄밀한 의미에서 전례에 사용되는 복장도 교회의 전통적인 한 모습을 대변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 설명이나 의견을 주시면 도움이 되겠습니다.

    2009년 7월 28일 #
  8. ptreefish
    회원

    오래간만입니다. 전례복장과 관련하여 전례복의 명칭과 유래, 용도 등에 대하여 사진을 덧붙여 설명해 주시면 참 좋을 듯합니다. 같은 전례복을 두고서도 다른 명칭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나눔의집처럼 제의를 다 갖출 수 없을 때 어떤 복장이 감사성찬례 집전 때 좋은 모습일는지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2009년 7월 3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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