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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 자신의 설교를 평가하기 위한 몇가지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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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설교: 자신의 설교를 평가하기 위한 몇가지 질문

    시작

    여기서 다루는 질문에 따라 자신의 설교를 제대로 돌아보려면 몇가지 필요한 일이 있다.

    - 자신의 최근 설교를 녹음하거나 녹화하라.

    - 자신의 설교를 듣고 조언하는 한 두명이 필요하다. 다음 번 설교에 대해서 함께 논의하고, 그 설교가 끝난 후 대화할 수 있는 사람.

    - 다른 설교자의 설교를 듣고, 이에 대해서 그와 대화를 할 기회를 갖는다.

    이 자료를 통해서 스스로를 돌아본 뒤, 다음과 같은 능력을 길러야 한다.

    - 설교자로서 자신의 특별한 강점, 약점, 그리고 배워야 할 것을 안다.

    - 자신의 설교를 발전시키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 지를 결정한다.

    각 장마다 마련해 둔 빈 공간을 이용해서 요점을 적거나 해야 할 일을 적도록 한다.

    준비

    좋은 설교는 하느님께 경청하고, 성서에 경청하고, 우리 주위의 세상에 경청할 때 시작된다. 아래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본다.

    1. 나는 어떻게 설교를 준비하는가? 기도하는 시간을 충분히 갖고 있는가? 성서 본문과 교회의 상황, 그리고 세상의 여러 사건에 대해 숙고하는 시간을 충분히 갖고 있는가?

    2. 나는 성서 본문을 볼 때 성서 전반에 걸쳐서 넓게 연결하여 생각하는가? 아니면 성서의 특정 부분에 자신의 생각을 제한하는가? 예를 들어 예언서와 복음서 등을 볼 때 그 전체를 파악하면서 본문을 보는가? 어떤 익숙한 성서 본문이 새롭게 들릴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내고 있는가? 다루기 어려운 본문은 피하는 경향인가, 아니면 부딪혀 씨름하는 경향인가?

    3. 내 설교는 우리 교회 신자들이 처한 다양한 삶의 상황들을 두루 고려하고 있는가? (설교의 청중이 모두 같은 경험과 관심과 필요를 갖고 있다고 생각하기 쉽다.)

    4. 나는 설교를 준비할 때 다른 사람과 설교 내용을 토론하여 도움을 얻고 있는가? 예를 들어 어떤 상황에 대해서 어떻게 말하는 것이 좋을 지 물어보거나, 그 성서 본문에 대해서 그는 어떤 질문을 갖고 있는지 묻거나, 필요하다면 내게 특별한 조언(의학적인 문제 같은)을 달라고 하는가?

    구조

    좋은 설교는 좋은 구조와 형태를 갖고 있어서, 부드럽게 넘어가고 그 연결들이 자연스럽다. 최근에 녹음한 자신의 설교를 들어보고, 다음 질문을 스스로에게 물어본다.

    1. 내 설교를 다시 들어 볼 때, 청중이 그 설교에서 얻었으면 하는 내용이 분명한가? 하고 싶은 말을 잘 전달했는가?

    2. 내 설교에서 성서 본문과 이야기들, 뉴스거리, 사회나 교회 공동체의 문제들, 혹은 사람들의 일상 생활의 연결이 자연스러웠는가?

    3. 내 설교에서 가장 중요한 주제나 목표는 무엇이었는가? 강력한 이야기나 이미지들, 혹은 보여 주려 했던 어떤 중심 주제가 있었는가? (명확한 설교를 하려면, 한 설교에서 한가지 일관된 방식을 고수하는 게 도움이 된다.)

    4. 내가 이 설교를 다시하게 된다면, 그 힘과 구조와 형태에서 고쳐서 발전시키고 싶은 가장 중요한 내용, 혹은 전달 방식(몸짓이나 음성 조절)은 무엇인가?

    설교를 들어주는 사람에게

    좋은 설교는 듣는 사람이 하느님의 말씀을 통해서 이전과는 다르게 생각하고 행동하도록 한다. 다음 질문을 친구나 동료에게 물어서 준비하고 있는 설교를 평가하도록 하라. 그런 다음 이 질문에 대해서 며칠 내에 약 15분 (그보다 길 수도 있다) 동안, 뒤에 이어지는 설교자 자신을 위한 질문에 답하도록 한다.

    1. 이 설교에서 당신이 들은 핵심적인 메시지는 무엇인가? 어떻게 그 메시지가 다가왔는가? 이야기를 통해서, 혹은 어떤 이미지, 혹은 어떤 논쟁적인 설득을 통해서?

    2. 이 설교를 통해서 하느님께서는 어떻게 당신에게 다가오시는가? 이 설교는 그 성서 본문을 새롭게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는가?

    3. 이 설교는 어떻게 펼쳐졌는가? 흥미진진했는가? 어떤 점에서?

    4. 이 설교는 어떻게 당신이 성서와 세계를 연결짓도록 도움을 주고 있는가?

    5. 이 설교는 당신 안에서 어떤 감정을 일으키게 하는가? 그 감정을 자극하는 것은 무엇인가?

    6. 이 설교에서 설교자는 어떤 개성을 드러냈는가? 어떻게 그러한 신앙적 경험이 나오게 되었는가?

    7. 설교자가 이 설교를 다시 한다면, 어떤 점을 고쳐서 발전시켜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8. 이 설교를 듣고 나서 당신은 어떻게 삶을 살기로 작정하는가?

    설교자에게

    1. 위의 질문에 대한 반응에서 새삼 놀라게 되는 것들은 무엇인가?

    2. 내가 설교에서 의도했던 핵심적인 메시지와 설교를 듣는 사람이 이해한 것이 맞아 떨어지는가? 내가 의도했던 내용을 그들은 제대로 들었는가?

    3. 설교에서 내가 담아서 일으키려 했던 그 느낌(감정)을 설교를 듣는 사람도 느꼈는가?

    4. 어떻게 하면 내가 가진 개성을 설교에 도움이 되도록 할 수 있을까?

    5. 내 설교를 들어 준 사람이 말한 내용 가운데서 취하고 싶은 요점은 무엇인가?

    좋은 설교는 늘 성장하려 하고 계속해서 듣는 설교자에게서 나온다.

    그러니 이제 다른 설교자의 설교를 듣고, “설교를 들어주는 사람”에게 해당하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 보시라.

    이 지침 속에서 내 설교를 발전시키기 위해 적용할 만한 기법을 발견하는가?

    번역: 주낙현 신부
    일시: 2009년 10월 7일
    원문: www.collegeofpreachers.org.uk

    "Tradition is living faith of the dead, Traditionalism is dead faith of the living."
    2009년 10월 8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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