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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교파 신자 영입 및 성직자 전입 - 절차와 예식 « 성공회 신학 - 전례 포럼

성공회 신학 - 전례 포럼 » 자유 토론

타교파 신자 영입 및 성직자 전입 - 절차와 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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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교파 신자 영접 및 타교파 성직자 전입

    성공회와 같은 전례적 전통의 교회에서는 성사(sacrament)의 여부는 신자 생활과 그 자격에 중요한 문제이다. 그 중요성을 여기서 따지지는 않겠고, 사목 현장과 교회의 질서 안에서 경험하는 두 가지 문제를 예를 들어서 살펴본다. 교회 안에서 많은 이들이 혼란스러워 하나는, 견진성사의 문제, 타교파 신자 영접식, 그리고 타교파 성직자 전입의 문제이다. 이는 모두 독립적인 문제인데, '하나'로 본 것은, 그 해결의 원칙이 같기 때문이다. 그 원칙을 되새겨서 그 혼란의 원인을 찾아보고,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좋겠다. 또, 여기서는 그 문제의 맥락인 '예식'에 한정하도록 한다.

    다시 말해, 여기서는 견진성사 자체를 둘러싼 신학적 논쟁, 또 성직에 대한 이해 같은 근본적인 질문을 다루지 않고, 사목 현장에서 현실적으로 부딪히는 문제들만 다루겠다. 필요하면, 다른 기회에 그 신학적 질문들은 발전시켜 볼 수도 있다.

    다시 문제의 사례를 열거하면 다음과 같다.

    1) 성공회 아닌 다른 그리스도교파에서 세례받은 이는 어떻게 성공회 신자가 되는가?
    2) 다른 교파에서 견진성사를 받은 신자의 경우, 성공회는 그 견진성사를 어떻게 볼 것인가?
    3) 다른 교파의 성직자가 성공회 성직자가 되고자 할 때, 그에 합당한 성직자 전입의 예식은 어떤 것인가?

    사례 1: 성공회가 아닌 다른 그리스도교 전통의 교파에서 세례받은 이들은 어떻게 성공회 신자가 되는가?

    한국 성공회는 2004년 기도서를 통해서 성공회가 아닌 다른 그리스도교파에서 받은 세례를 인정하고, 이들을 성공회 신자로 맞아들이는 '타교파 신자 영접식'이라는 예식을 기도서 '부록'으로 제시했다. 그런데 그 목표는 '영성체' 참여이다. 그리고 오랫동안 신앙 생활을 하지 않던 냉담신자를 위해서도 이 예식을 변형하여 사용하도록 했다. 무엇보다도 성공회 신앙 전통을 교육하고 준비시켜 되도록 빨리 영성체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 사목적인 배려라고 생각한다. 또 냉담신자도 이런 예식을 통해서 자신의 신앙을 되새길 수 있으니 새로운 다짐과 시작에 좋은 일이다. 그러나 냉담신자의 경우 그가 세례만 받았는지, 견진성사까지 받았는지에 따라서 이 예식을 다르게 적용해야 할 것이다.

    사례 2: 다른 교파에서 견진성사를 받은 그리스도교 신자의 경우, 성공회는 그 견진성사를 어떻게 볼 것인가? 다시 견진성사를 베풀어야 하는가? 아닌가?

    1) 견진성사가 없는 한국 개신교 출신의 신자 대부분이 해당된다. 견진성사를 받은 적이 없으니, 일정한 교육을 받은 후, 견진성사를 받는다.

    2) 천주교나 정교회(정교회는 독립적인 견진성사가 없이, 입교례 Christian Initiation [세례-도유-성찬례] 에 포함되어 있다.)에서 견진성사를 받은 신자가 성공회에 왔을 때는 어떻게 할 것인가?

    견진성사는 그 자체로 논란이 많으나, 현재 상황에서 성령의 표지를 나눔으로써 성숙한 신앙으로 자라나고 신앙을 굳건히 하려는 의미의 성사로 일단 이해한다. 게다가 이 성사는 교회 일치의 상징인 주교가 이 성사를 집전하고 기름 바르며 안수함으로써, 교회 공동체와의 연합을 더욱 더 극명하게 드러낸다(이 말은 견진을 받아야만 교회 공동체의 일원이라는 말이 아니다. 그것은 세례와 위의 타교파 신자 영접식으로 이미 이뤄진 것이다.)

    이렇게 보면, 타교파에서 견진성사를 받았다 하더라도, 교회 공동체와의 연합을 더욱 분명히 드러내는 이 견진성사의 맥락에서, 타교파에서 견진을 받은 신자를 받아들이는 순서가 자리 잡으면 될 것이다. 그런데 한국 성공회 2004년 기도서에는 이에 대한 배려가 없다. 견진성사의 예식대로 다 받으라는 말인가? 분명 위의 타교파 신자 영접식은 견진성사에 준하지 않고, 견진성사를 준비하는 단계로 설정되어 있다.

    대안은 해당자들을 견진성사 안에 초대하되, 기름 바르는 예식은 하지 않고, 그 순서 부분에서 환영의 말과 축복의 기도를 하는 것이라고 본다. 현 기도서에 이 내용이 없다하더라도 교회는 교구 의회와 관구 의회를 통하여, 혹은 주교의 지침에 따라 해당 기도를 마련할 수 있다고 본다. 성공회 안에서 이미 견진을 받았으나 냉담했던 신자를 위한 예식도 이 맥락에서 해야 할 것이다.

    사례 3: 다른 교파의 성직자가 성공회 성직자가 되고자 할 때, 그에 합당한 성직자 전입의 예식은 어떤 것인가?

    1) 성공회는 현재 대부분의 개신교 전통의 교회 직제를 성직(Holy Order)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모든 개신교 출신의 안수 받은 목회자는 성공회 성직서품성사에 따라 서품받아야 한다.

    2) 성공회는 이른바 사도적 계승의 전통에 있는 그리스도교파의 성직 유효성을 인정한다. 한국 성공회는 그 교파의 목록을 제시하지 않았으나, 천주교, 정교회의 대부분 교회가 이에 포함된다.

    3) 그렇다면, 2)에 해당한 전직 성직자가 성공회로 전입하고자 할 때 어떤 예식의 맥락에서 성공회 성직자로 인정되는가? 후보자가 성공회로 전입하는 여러 과정과 맞물려 있기 때문에 복잡한 과정이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성공회 신자가 되기 위한 절차, 교회의 (성공회) 성소 식별 기간, 주교의 검토와 허락, 특정한 교육 기간, 그 밖의 조사(심리조사, 과거행적 조사)를 거칠 것이다.

    이 과정에서 예식과 관련된 부분은, '성공회 신자가 되는 절차 예식' 그리고 '성공회 성직자로 인정되는 예식'이다.

    한국 성공회에는 몇 번 성직자 전입 사례가 있었는데, 이 부분에 대한 처리가 매우 불투명한 것 같다. 그러니 예식에만 한정하여 다음과 같이 해야 마땅하다고 본다.

    - 개신교에서 안수받은 목회자는 그 교파에서 자유롭다는 것을 확인하고, 타교파 신자 영접식을 하고 영성체에 참여하며, 교육을 거쳐 견진 성사를 받아야 한다. 그런 뒤 성공회 서품 과정에 따라, 부제 서품과 사제 서품을 받아야 한다.

    - 위에서 말한 사도 계승 전통의 교회, 즉 천주교와 정교회의 전직 성직자는, 그 교파에서 자유롭다는 것을 확인하고, 타교파 신자 영접식을 하고, 영성체에 참여하며, 교육을 거쳐 견진 성사에 참여하고, 주교의 영접 기도를 받는다.

    - 위에서 말한 사도 계승 전통 교회의 전직 성직자는 위의 과정을 다한 뒤에, 성공회 성직자(부제/사제)로 전입된다. 이때 이 전입의 맥락은 위의 세례/견진의 맥락과 같이, 서품성사의 맥락에서 이뤄져야 한다. 서품 성사의 모든 순서에 참여하되, 서품 서약과는 다른 성공회 공동체 안에서 성공회 성직자로서 서약하는 예문에 따라 서약한 뒤, 안수 과정을 생략하고 성공회 성직자로 축복의 기도를 받으면 될 것이다.

    - 몇 가지 문제: 실제로 두 가지 문제에서 혼란스럽다고 들린다.

    첫째, 전입 대상 성직자가 이미 성직 서품까지 받은 마당에 견진성사에 준하는 영접식에 참여할 필요가 있느냐, 성직 전입식 과정 속에서 모두 겸하여 해소될 문제가 아니냐는 것이다. 이 방법은 신자와 성직자를 차별하고 있다는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 다른 교단에서 견진성사를 받은 신자는 견진에 준하는 영접을 받는데, 전직 성직자는 이 과정을 생략한다는 말은 세례받은 모든 신자의 평등성이라는 점에 위배되는 일이다. 모든 성직자는 동등한 세례를 나눈 모든 신자에게서 나온다.

    둘째, 성직서품에서 특별히 안수받지 않을 바에야 굳이 서품식에 해당자를 참여토록 할 필요가 있는가, 혹은 복종서약이나 성직서약을 공개적으로 하면 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매우 특수한 사정에서 이렇게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결국 성직 서품 성사의 맥락 안에 있다는 것을 드러내지 못한다는 문제가 있다. 한 교단 전통의 성직자는 같은 '맥락' 안에서 교회로 서품을 받는 것이다. 이 점을 충분히 드러내야 한다고 본다. 게다가 성직자의 전입이 주교 개인 앞에서 하는 복종 서약이나 성직 서약으로 축소되어 버릴 가능성이 있다. 어떤 사안의 ’맥락'을 상실하면 그 의미가 축소되고 왜곡을 낳는다.

    요약

    - 누구든지 성사의 전체 맥락을 따라 신자 생활과 그 성장을 향유하도록 이끄는 것이 좋다. 그것이 전례적 전통의 교회가 신앙을 이끄는 주된 방법이다.
    - 그런 점에서 어떤 신자를 막론하고, 예외 없이, 세례와 견진이라는 '맥락' 안에서, 필요하면 그에 준하는 의례를 통하여 교회의 신앙 생활에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
    - 그러므로 타교파에서 견진을 받은 신자는 견진성사의 맥락 안에서, 견진성사에 준하는 영접 예식이 필요하고 이를 실행해야 한다. (전입하는 타교파 신자와 성직자 모두)
    - 그러므로 타교파에서 서품을 받은 성직자는 서품성사의 맥락 안에서, 서품성사에 준하는 전입 예식이 필요하고 이를 실행해야 한다.
    - 혼란을 없애기 위해서, 사목자들은 이 원칙과 과정을 숙지하여 신자들에게 안내해야 한다.

    논평 요청: 부족하거나 문제가 있는 부분이 있으면 살펴서 고치겠습니다.

    원문 작성: 주낙현 신부 2010년 5월 30일 오전 9:00 (한국시각)

    "Tradition is living faith of the dead, Traditionalism is dead faith of the living."
    2010년 6월 9일 #
  2. souven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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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공회는 이른바 사도적 계승의 전통에 있는 그리스도교파의 성직 유효성을 인정한다. ... 성공회는 현재 대부분의 개신교 전통의 교회 직제를 성직(Holy Order)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모든 개신교 출신의 안수 받은 목회자는 성공회 성직서품성사에 따라 서품받아야 한다."
    ---목사가 성직이 아니라면, 목사가 집전하는 예식도 유효하지 않은 것입니까? 그렇다면 목사님들이 집전설교하시는 예배는 어떻게 되는 것이며, 서울주교좌성당과 경동교회의 교환예배의 경우, 박종화 목사님이 집전과 설교를 하시지 것은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가 궁금합니다. 만약 유효하지 않다면, "한국 성공회는 2004년 기도서를 통해서 성공회가 아닌 다른 그리스도교파에서 받은 세례를 인정하고"라는 말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도요. 성직자가 아닌 목사가 집전한 세례를 인정할 수 있는가요? 명제들 사이의 논리적 정합성이 문제가 되지 않을까요?

    또 우리가 NCC 활동을 할 때, 결국 성직자가 아닌 분들과 연합활동을 하는 것인지요?
    천주교회가 베드로의 수위권과 사도계승에 근거해서 자신을 "교회"라 하고, 개신교회를 "교회적 공동체"라고 구분하고 있습니다만, 그렇다면 우리에게도 성공회와 여타 개신교를 구분해주는 정밀한 용어들이 필요한 것입니까?

    또 "성공회는 이른바 사도적 계승의 전통에 있는 그리스도교파의 성직 유효성을 인정한다."고 할 때, 이 명제가 개신교회(주교직을 가지고 있는 감리교회도?)의 사도계승과 성직 유효성을 부정하는 것이라면, 여기서 말하는 사도계승은 곧 manual transmission을 의미하는 것이 되는 것입니까?

    이번 천주교에서 오시는 신부님들과 관련된 논의들을 듣고, 또 신부님의 이 글을 읽으면서 들었던 생각들입니다.

    2010년 9월 16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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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ia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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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uvenir / 문제 제기 고맙습니다. 며칠 전에 어느 분이 트위터로 물은 바 있어서 간단히 대답하고 다른 분들과 그 내용을 토론하기 위해서 다른 곳에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먼저 그 짧은 내용을 먼저 올린 뒤에, 사례를 들어 질문하신 내용에 제 생각을 덧붙이겠습니다.

    질문: 타 교단 성직자 전입 시 주교제 교회출신과 그렇지 않은 교단 출신을 차별하는 명확한 근거를 알고 싶습니다.

    제 고민스러운 (트윗) 응답:

    1. 이 문제의 밑바닥에는 고민스러운 신학적인 질문이 산재해 있습니다. 한편, 이 사안은 자칫 '한국' 성공회의 분열적 자의식을 드러내는 사안으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2. 입장과 처지에 따라, "차별"이 될 수도 있고 "구별"이 될 수도 있겠지요. '근거'는 늘 논쟁적입니다. 다만, 성공회에서 '기준'은 서로 용인하는 '사도적 계승의 주교'에 의해 서품받았느냐는 것입니다. 여기서 여러 논쟁거리와 물음이 나옵니다.

    3. 1) '사도적 계승'은 무엇인가가 하는 물음, 2) 그것은 역사적/신학적/사목적으로 실태와 현실과 신학으로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3) 그 기준점을 어떻게 잡아 현실에 적용할 것인가 하는 점이지요.

    4. 현재 성공회는 모든 '주교제 교회'의 성직을 인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성공회가 '나름' 생각하는 '주교직의 유효성'에 따라 구분을 둡니다. 이 문제는 신학의 문제이기 전에 '전통'의 문제입니다. 훨씬 복잡하다는 말이지요.

    5. 그런데 개신교(대체로)는 이런 전통을 오래도록 간과했습니다. 이렇게 전통을 간과한 교회의 사목직(실제로는 '성직'이 아닙니다!)을 인정하기 어려운 것이죠. 한편, 천주교나, 대다수 정교회, 일부 루터교는 인정을 하는 것이고요.

    6. 다만, '한국' 성공회에서 이에 대한 고민과 자기 근거 작업이 없다는 점이 문제죠. 그냥 습관처럼, 혹은 공식처럼 적용하고 마는거죠. 그렇다면, 천주교가 성공회 성직의 유효성을 부인하고 있는 것(1896년 교황령 Apostolicae Curae 문서 이후)과 다를 바 없습니다. 이 점을 방치한다면 우리 교회의 불행이 될 것입니다.

    7. 앞서 말한, '분열적 자의식'이라고 말한 것은, 신학적 검토의 부재 속에서 개신교든 어디든 그냥 성직의 의미만 통하면 된다는 (개신교적) 급진주의의 사고를 하고 있으면서, 현실 속에서는 이에 대한 반성이 없이 그냥 습관만 적용하는 우리의 실천(매너리즘/수구주의)가 동체로 작동한다는 것입니다.

    위의 고민을 헤아리시면서 사안을 들어 제시하신 질문에 제 생각을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또 위의 내용과 아래의 제 설명은 성공회의 대체적인 견해와 실천을 말하는 것일 뿐, 우리 안의 다양한 신학적 주장과 논쟁, 그리고 교회 일치 대화의 성과를 무시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좀 더 정확한 내용에 근거해야 그런 일치 대화가 제대로 진전되리라 생각하기에 고려해야 할 점들을 분명히 드러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한국의 상황에서 이미 개신교를 통해서 지배되어 버린 용어와 용법의 문제가 무의식적으로 오해를 가중시키고 있다는 점을 늘 염두에 두기를 바랍니다. 또 신학적 논의와 교회법적 적용의 차이도 있음을 생각하시면서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1) 목사직 '성직'이 아니라면, 목사가 집전하는 예식도 유효하지 않은 것입니까? 부분

    이른바 "성직"(Holy Order)을 말할 때는 그 교회 전통의 제한적인 용법과 맥락에 따라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서, 성공회는 서방과 동방 교회의 전통에서 이해하는 삼성직 전통에 기대면서 성직을 이해합니다. 이때 성직은 위계적 질서(order)를 의미하는 것이고, 대체로 부제-사제-주교의 삼성직을 일컫는 것입니다. 더 중요한 점은, 성직을 '성사'(sacrament)로 이해하는 전통입니다. 서품식이 성사라는 말이 아니라, 성직 자체를 성사로 본다는 것입니다. 이 점이 여러 개신교와 가장 크게 구분되는 점입니다.

    한편, 개신교에서는 앞서 말한 '성직'이라는 용어 자체가 논란거리고, 성사로서 이해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지 않습니다. WCC를 통한 교회 일치 운동의 중심 주제로 안수 받은 사목직(ordained ministry)으로서 직제(order) 문제를 오랫동안 논의했습니다(성공회가 주도하여, 여러 개신교단과 정교회가 참여했죠. cf. 리마 BEM 문서, 1982). 그러나 사목직에 대한 공동의 신학적인 원칙에 서로 다다르고는 있지만, 그 적용과 실천에서는 여러 벽을 남겨 두고 있습니다. 그것은 무엇보다도 무엇보다 위에서 말한 교회의 전통과 잇닿는 점들이 개신교 여러 교단에서는 매우 임의적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서 개신교의 '안수 받은 목사직'은 적어도 성공회에서 말하는 '성직'과는 그 개념 상 구별된다는 것입니다. 개신교가 안수받은 목사를 성직자로 부르고, 그 용법을 성공회가 존중하여 그대로 부른다 하더라도 그 밑에 있는 생각에는 차이가 있다는 말입니다. 이것은 차별이 아니라 구별입니다.

    2) 성공회 서울 주교좌 성당과 기독교 장로회 경동 교회의 교환 예배

    제가 한동안 한국에서 떨어져 있어서 그 실제가 어떻게 전개되고 있는지 잘 모르고, 혹 오해하고 있는지 몰라도, 제가 아는 한에서는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두 교회 간의 예배는 교구장 주교의 특별한 허락 아래서 매우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교회 일치와 상호 이해를 위해 이러한 실험적 교류는 어디서든 환영할 일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그 교환 예배는 세계 성공회 여러 곳에서 있는 "완전한 상통"(full communion) 이나 '상호 상통'(intercommunion)에도 미치지 못한 것입니다. 다시 말해, 서울 주교좌 성당은 경동교회에 성공회 사제단을 보내서, 공인된 성공회 전례에 따라 미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세례받은 모든 이를 성찬에 초대합니다. 한편, 서울 대성당에서는 역시 성공회 전례에 따라 그 한 부분인 설교를 경동교회 목사님이 하십니다. 성찬의 전례는 역시 성공회 사제가 집전합니다. 이때 논란은 있을지언정, 성공회 사제가 성찬례의 주집전자가 되고, 경동 교회 목사님과 공동 집례를 한다 하더라도, 그 성찬의 전례는 성공회 안에서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제가 미처 알지 못하는 선에서 이 부분의 행동에 차이가 있다면 지적해 주시기 바랍니다.

    3) 개신교 타 교단의 세례 인정 문제와 관련하여

    성공회는, 신학적으로 특이한 문제가 없는 개신교단의 세례를 인정합니다. 그러나 세례의 유효성을 인정한다는 말은 개신교 목사님의 목사직을 성공회의 성직에 준해서 인정하는 것으로 굳이 연결되지는 않습니다. 세례는 평신도도 집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 말은 개신교 목사님이 '개신교 성직자'가 아니라는 말이 아니라, 성공회 전통에서 이해하는 성직자와는 다르다는 말입니다. 오해 없길 바랍니다. 이 이야기는 위에서 말한 전통의 적용과 실천의 과정에서 나오는 일관성의 문제입니다.

    4) 교회 일치를 위한 연합 활동

    알다시피 성공회는 교회 일치 운동에 가장 열심히 헌신해 왔습니다. 그 기본 생각은 여러 교단 하나하나가 보편(가톨릭) 교회임과 동시에, 현실에서는 서로 부서진 채로, 완벽하지 않게 존재한다는 인식, 모두다 진리의 파편을 갖고 있으며, 보편 교회의 가시화를 향한 순례의 과정에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로마를 중심으로 한 천주교의 일치 사고방식과 구별되는 점입니다. 이 성공회의 사고방식에 충실하다면, 교회 일치 문제와 관련하여 굳이 천주교를 따라서 우리를 다른 교단과 구분하여 불러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순례하는 형제/자매 교회"이면 충분합니다. (교단마다 그 전통에 따른 구분을 위해서 따로 부를 수는 있으나, 그것은 교회 일치 문제와는 다른 맥락입니다.)

    5) 사도적 계승의 문제는 "손의 접촉을 통한 계승"인가?

    축소주의의 입장에서만 보면 '사도적 계승'은 분명 '손의 접촉을 통한 계승'일 수도 있습니다. 또한 이 이해는 교회 전통을 내려오면서 더욱 강화되었습니다. 이것이 여러 점에서 비판에 직면하고 있지만, 나름 큰 의미와 필요성도 있기에 쉽게 사라지지 않은 것입니다. 물론 '사도 계승'의 의미가 거기에 제한되는 것은 아닙니다. 모 아니면 도라는 생각은 대결과 갈등의 시대(예를 들어 종교개혁)에 극단주의자들이 만들어낸 방법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여전히 무의식으로 남아 있습니다. 이를 피하면서 이 문제를 생각해야 합니다.

    맨 위에서 옮겨 놓은 말대로, 교회는 전통 안에서 그 삶의 양식을 구축하고, 그 복음 선포와 선교의 삶을 이어갑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복음 선포와 선교의 삶입니다. 역사 발전 과정에서 나온 것들은 여기에 종속됩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나온 것들을 폄하할 수 없습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전통에는 나름의 여러 이유가 있고, 의미들이 중첩되어 현재에 이르게 되었으며, 무엇보다도 각 교단 전통의 그 복음과 선교를 살아가는 양식을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양식이 복음과 선교를 방해한다면 비판에 직면해야 합니다.

    한편, 성공회는 여러 교단, 특히 개신교단들과 일치 대화를 하면서 '성직 상호 인정'에도 이르고 있습니다. 그 실험이 남인도 교회와 같은 연합 교회의 형태, 혹은 "완전 상통" 관계와 같은 방식으로 드러납니다(영국 감리교와 영국 성공회의 통합 문제, 미국 성공회와 미국 복음주의 루터교회의 완전 상통 관계 등). 이때 양 교단에서 성직 서품이 문제가 됩니다. 대체로 성공회의 주교가 성직 안수에 참여하면서 장기적으로 '주교에 의한 안수'가 양 교단에 이뤄지는 방식을 택하고 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한 생각과 논의가 좀 더 활발해지기를 바랍니다.

    2010년 9월 16일 #
  4. souvenir
    회원

    "개신교의 '안수 받은 목사직'은 적어도 성공회에서 말하는 '성직'과는 그 개념 상 구별된다는 것입니다. 개신교가 안수받은 목사를 성직자로 부르고, 그 용법을 성공회가 존중하여 그대로 부른다 하더라도 그 밑에 있는 생각에는 차이가 있다는 말입니다. 이것은 차별이 아니라 구별입니다."
    ---단순히 수평적 차이만 있는 것이라면 구별이겠지만, 결국 사도계승에 근거한 성직을 우월한 것으로 보는 것 아닐까요? 질적 차이를 주장하는 것이라면 차별이 맞을 것 같습니다. 교회와 교회적 공동체가 차별인 것처럼 말이지요. 개신교 성직자는 개신교적 의미에서는 성직자지만, 우리 의미에서는 성직자가 아니라고 할 때, 여기엔 우리의 성직에 대한 질적 우월성이 전제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성공회 성직자는 성공회적 의미에서는 성직자이지만, 천주교의 입장에서는 성직자가 아닌 것과 같은 논리가 작용한다고 생각합니다. 전통의 중요성에만, 이 경우엔 역사적 주교직의 계승에만 천착할 경우에, 결국 천주교의 입장(서방교회에서 아주 오래된 전통 중에 하나인 베드로의 수위권에 근거한)으로 흡수될 위험이 있지 않을까요? 우리가 여타 개신교와 질적 차별성을 설정하여 성직을 이해할 경우, 천주교가 성공회를 포함한 개신교를 차별하는 논리에 포섭당할 여지가 있지 않을까요?

    "서울 대성당에서는 역시 성공회 전례에 따라 그 한 부분인 설교를 경동교회 목사님이 하십니다. 성찬의 전례는 역시 성공회 사제가 집전합니다."
    ---그렇다면 곧 말씀의 전례와 성찬의 전례가 질적 차이가 있다는 것이겠죠? 동일한 성찬례의 두 부분의 질적 중요성이 다르다는 사실은 다소 의외입니다. 말씀의 전례는 목사가 해도 되고, 성찬의 전례는 반드시 사제가 해야 한다면...

    "세례의 유효성을 인정한다는 말은 개신교 목사님의 목사직을 성공회의 성직에 준해서 인정하는 것으로 굳이 연결되지는 않습니다. 세례는 평신도도 집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평신도가 세례를 집례하는 경우가 지금의 세계에서도 일어날 수도 있겠지만, 예외적인 것을 근거로 보편적인 일을 설명하는 것이 조금 불편합니다. 아마 세례를 평신도가 집전할 수도 있다는 것은, 상당한 비상상황에서 죽음을 앞둔 사람을 위한 극단적인 사목적, 신학적 배려라는 생각이 듭니다. 극단적 비상상황이 신학적 원칙을 앞선 것이죠.

    "신학적 검토의 부재 속에서 개신교든 어디든 그냥 성직의 의미만 통하면 된다는 (개신교적) 급진주의의 사고를 하고 있으면서, 현실 속에서는 이에 대한 반성이 없이 그냥 습관만 적용하는 우리의 실천(매너리즘/수구주의)가 동체로 작동한다"는 "분열적 자의식"이 저에게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런 마음과 함께 조심스럽게 질문을 남깁니다.

    2010년 9월 17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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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iamedia

    회원

    souvenir / 또 다른 문제 제기 고맙습니다. 저로서도 고민하는 문제들을 정확히 짚어 주셨습니다. 오해하기 쉬운 문제라고 이미 말씀드렸습니다만, 실제로 그런 오해는 관점에 따라, 그리고 자신의 신학적인 전제와 경험에 따라 늘 일어납니다. 또 이 제한된 공간에서 완벽한 이해를 바랄 수도 없습니다. 누구도 완벽한 이해를 갖고 있지 않기에 더더욱 그렇습니다.

    이 글타래의 맥락과 목적을 먼저 되새겼으면 합니다. 어떤 당면한 사안을 다룰 때, 우리는 그 행동의 근거를 우리 전통에서 우선 밝혀보아야 합니다. 이것은 그 행동 맥락과 근거에 대한 일종의 '해제' 작업입니다. 이 맥락에 대한 이해와 해제 작업이 연관되지 않은 주장은 매우 자의적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그 자의적 주장이 범람하면 교회 공동체는 갈 길을 잃습니다. 그리고 그 틈에 오히려 '확고한' 복고주의가 싹 틉니다. 특히 성공회처럼 공동체와 전통의 문제를 고민하면서 살아가는 교회에는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분열적 자의식"을 운운한 제 말은 매우 건방진 말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누구를 억누르려는 표현은 아닙니다. 우리 교회가 어떤 교회의 사안에 대해서 역사적/신학적/사목적 고민을 함께 적용하지 않으면서 생겨나는 혼란에 대한 제 사적인 불만의 표현이었습니다. 공동체의 전통과 맥락을 무시하는 듯한 개인주의와 그에 대한 반동으로 나오는 복고주의를 경계하려는 탓에 나온 말입니다. 우리 교회의 현실에서 목격하는 어떤 흐름에 대한 우려이기도 합니다.

    문제 제기로 돌아갑니다. 먼저 다시 한번 되새겨 주셨으면 합니다. 신학적 논의가 계속되는 점이 있고, 현실의 교회는 그 교회 공동체 안에서 법적인 자기 인식과 실천이 있습니다. 이 범주의 구분, 혹은 거리가 무너져서 넓은 신학적 합의가 곧장 특정 맥락에 있는 공동체의 실천에 적용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이는 매우 궁극적인 사건이요, 끝없이 수렴해야 할 문제입니다.

    제 부족한 '해제'의 세 부분에 물음을 던지셨으니, 우선 그에 대해서만 다시 밝히겠습니다. 대체로 제가 불충분하게 설명했기에 이런 물음이 다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제 공부와 이해의 부족인 것을 먼저 인정합니다. 다만, 제가 조심스럽게 나누고 있는 범주와 맥락을 너무 쉽게 뒤섞지 말고 읽어 주셨으면 합니다.

    1) 간단히 말해서, 실제로 '성직'(Holy Order)이라는 말 자체가 대부분의 개신교에는 없습니다. 성직을 그 말에 대한 번역어요, 그 본뜻을 따를 때, "개신교 성직"이라는 말은 그 실제 용례가 있더라도 자기모순을 안고 있다는 말입니다. 이 점에서는 이것은 문제 제기하신 '사도적 계승'에 근거한 우월성 문제와 관계가 없습니다. 흔히 오해하는 단순한 사실을 지적한 것입니다. 그러니 어떤 범주에 든다 안 든다 하는 구분은 질적 우월성 여부와 전혀 연결되지 않습니다. 특히 '세례 교회론'에 천착하는 성공회로서는 이런 질적 구분은 설 자리가 없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 문제를 다시 성공회와 천주교의 관계로 확장시켜 적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성직'이 없는 개신교와 성공회 사이에는 '성직'이라는 전통을 인정할 것이냐 말 것이냐 하는 물음이 논의의 주제이지만(원래 이 토론의 시발인 '성직자 전입 문제'에서), 성공회와 천주교 사이에는 서로 주장하는 성직의 '유효성'이 논란의 주제이기 때문입니다.

    2) 조심스럽게 구분한 내용을 흩어버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실제 일어나는 일에 대한 제 이해에 한계를 두고 말씀드렸거니와, 교환 예배에서 목사님을 초대해서 드리는 성찬례(미사)는 성공회 성찬례를 전적으로 따르고, 말씀의 전례 '일부분'인 설교를 개신교 목사님이 맡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간단히 말해서 교회법적인 문제입니다. 서울 주교좌 성당의 주일 미사를 성공회 전례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할 수는 없습니다. 설교는 현재 한국 성공회 안에서 허락을 받으면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왜 이 부분에 대한 제 설명이 '말씀의 전례'와 '성찬의 전례' 사이의 질적 차이로 비치는지 알 수 없습니다.

    3) 세례의 유효성 문제에 대한 제 언급은 어떤 일관성과 직접적인 연관성에 대한 설명일 뿐입니다. 즉, 개신교단의 세례를 인정한다는 것이, 개신교 목사직을 '성직'으로 받아들이는 것과는 별개라는 것입니다. 왜 이 설명이 "예외적인 것을 근거로 보편적인 일을 설명하는 것"으로 보이는지 저는 알 수가 없습니다. 오해하는 이유가 보이기도 합니다. 평신도의 세례 집전은 극단적인 비상상황이 아니라, 그것이 원칙입니다. 다만, 그 원칙이 오용되었기에 공인된 적절한 사람에 그 일을 유보하게 된 것입니다. 이 경우는 souvenir 님의 지배적인 경험의 한계 안에서, 사안의 본질을 오히려 거꾸로 인식하는 사례가 아닐까 합니다.

    사족입니다만, 이 부족한 '해제' 작업에는 제 사적인 주장도 분명히 들어 있습니다. 또 해제의 내용이 비치는 것과는 다른 제 나름의 주장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러나 앞서 말씀드린 대로, 좀더 진전된 논의를 위해서 우리 논의의 지점을 정리해 놓고, 실제로 우리 자신이 어디에 서 있는지를 먼저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논의와 실천의 변화가 일어날 수 없습니다.

    좋은 문제 제기로 여러 생각을 확장시켜 주셔서 대단히 고맙습니다.

    2010년 9월 17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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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zinkoo

    회원

    개신교 성직에 대한 생각에 대해서 제 생각은 주신부님의 생각과 조금 다르지만 지금은 굳이 토론할 생각이 없습니다.

    다만 souvenir님의 질문 중 "---그렇다면 곧 말씀의 전례와 성찬의 전례가 질적 차이가 있다는 것이겠죠? 동일한 성찬례의 두 부분의 질적 중요성이 다르다는 사실은 다소 의외입니다. 말씀의 전례는 목사가 해도 되고, 성찬의 전례는 반드시 사제가 해야 한다면..."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대답을 하고 싶습니다.

    이 문제는 개신교와의 관계가 아니라도 짚고 넘어갈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성찬 집전은 사제가 해야 하지만 설교는 부제나 또는 주교의 허락을 받은 평신도도 할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문제는 설교가 말씀의 전례와 동일시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설교는 말씀의 전례의 일부일 뿐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말씀의 전례 중 독서는 보통 일반 평신도가 하는데 그것이 말씀의 전례가 덜 중요하다는 뜻일까요? 성공회 예전은 항상 모든 성도가 참여하는 것이고 따라서 성찬의 전례도 모두의 참여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단, 집전자는 사제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이 집전자는 전체 예전의 집전자이지 성찬의 전례 만의 집전자는 아닙니다. 따라서, 이것은 성찬의 전례가 더 중요하다는 뜻이 아니라 설교는 꼭 집전자가 하지는 않아도 된다는 뜻일 뿐입니다.

    2011년 3월 17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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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iamedia

    회원

    한 신부님, 질문에 대한 제 답변에서 간단히 지적한 점을 보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설교"를 말씀의 전례 일부분이라고 하신 것은 정확한 지적입니다. 오해가 많은 것인데, 매우 분명하게 지적해 주셨습니다. 그 부분에 관련한 내용은 다른 글로 쓴 적이 있습니다.

    "말씀과 성사" http://liturgy.skhcafe.org/topic.php?id=85

    "개신교 성직"에 대한 이견이 있으시다니, 더욱 풍요로운 대화가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관용적으로 사용하는 것과는 달리 '개신교 성직'이라는 말은 일반 개신교 전통에서 어긋납니다. 이런 점은 이미 위에 있는 제 답변에서 밝혀 놓았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리고, 멀리서 평화의 안부를 전합니다.

    2011년 3월 18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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