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회 신학 - 전례 포럼 » 자유 토론

  1. Ely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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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http://www.timesonline.co.uk/tol/comment/columnists/libby_purves/article6884592.ece

    더타임즈
    2009년 10월 22일

    개종자들은 천주교의 생경함에 목이 막힐지도 모른다

    리비 퍼브즈

    성공회 사제들을 환영하는 천주교 측의 조치는, 두 교회 사이의 차이점을, 그리고 "공격은 최선의 방어" 라는 식의 접근이 갖는 어려움을 부각시킨다. 아일랜드의 천주교계 교육 시설에서의 아동 학대 은폐에 대한 또다른 발표가 있던 날 저녁에 나온 이 조치는, 마치 베네딕트 교황의 전략인 것처럼 보인다. 그의 성공회측 이탈자들에 대한 갑작스러운 환영은, 천주교 위계질서의 남성적이고 억압적인 권위적 구조에 의해 비롯된, 수십년간 이어진 아동 학대의 스캔들로부터 확실히 스포트라이트를 거두어 갈 것이다. "빼가기" 같은 표현은 지나쳐 보이겠지만, 여기에는 단순한 힘의 정치 이상의 것이 있다. "로마로의 쇄도" 는 천주교의 사제 부족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이고, 종교개혁과 결부되어 넘어간 오래된 교회 건물들을 되찾게 해줄 것이며, 성공회를 불안에 휩싸이고 자유주의적인 잔여분파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결과! 이윽고 천주교에서 매주 기도하는대로 "영국의 개종" 이 될 것이다.

    그러나 망설이고 있는 사제들은 조심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사람들은 그들을 두 가지 서로 상반되는 성격의 잘못으로 비난할 것이기 때문이다: 인간 존재에 대해 관대하고 유연하지 못함 - 주로 여자와 동성애자들 - 그러면서도 믿음에 대해서는 통탄할만큼 유연한 태도. 개신교 나라인 영국에서 천주교인으로 자라 나면서, 우리는 둘 사이의 차이점에 대해 배우게 되었다. 우리는 교황의 오류 없음을 믿지만, 그들은 믿지 않고, 대신 여왕을 교회의 수장으로 생각한다. 우리는 성변화 聖變化 의 기묘한 교리 - 빵과 포도주가 그리스도의 몸과 피로 변하는 기적 - 를 배웠다. 그들은 성찬식을 단지 상징이라고 여긴다. 그러나, 그들도 자신이 원하면 성변화를 믿을 수 있으며, 마리아의 무염시태와 몽소승천에 대해서도 그러하다. 여학생의 초롱초롱한 눈에, 코르셋처럼 옥죄는 천주교의 교리에 비해 성공회는 훨씬 자유롭고 쉬워 보였다; 그들은 고교회와 저교회 사이에서도 선택할 수 있으며, 복음주의적 완고함과 딸랑거리는 교회종 소리 사이에서도 선택할 수 있었다. 천주교는 다만 한 가지 맛일 뿐이었다. 성공회 사제들은 가족을 가질 수 있지만, 천주교에서는 그럴 수 없었다; 성공회 교인들은 피임도 할 수 있었다.

    우리는 다른 북소리에 행진했다. 종교회의가 여성 사제들을 인정하고, 많은 성공회 교인들이 이에 반대 입장을 표했을 때, 우리 원조 천주교인들은 (배교자들이긴 하지만) 당황하였다: 교황의 권위, 성변화, 이혼에 대한 완고한 훈계, 피임 금지가 그들에겐 전혀 상관되지 않는다는 말인가? 그쪽 사제들은 분파들 사이를 자유롭게 오가고, 아내와 아이들을 온전하게 갖추었다 - 이러한 용인은 어렵게 독신을 지키는, 그리고 그 점이 변치 않을 것이라고 들어 온 천주교 사제들에겐 모욕이 될 것이다. 이번의 새로운 조치에서, 유일한 단서조항은 결혼한 사제가 주교로 승진할 수 없다는 점이다. 승진하려면, 아마도 아내가 사망할 때까지 기다려야 할 것이다.

    그러나 개종한 사제들은, 아마 그들이 희망했던만큼 행복하게 되지는 못할 것이다. 여자 사제들과 마주쳐야 하는 공포, 그리고 동성애 커플에 대해서 그들을 바티칸식으로 "근본적으로 잘못" 되었다고 여겨 피부를 벗겨내는 형벌에 처하는 대신, 그들의 시민 결합을 축복해야만 하는 공포로부터는 해방되겠지만 말이다. 수정된 기도서가 있기는 하겠지만, 개종한 신자들은 그들의 방식이, 그리고 종래의 목가적인 조언들조차도 엄격하게 제한된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들은 캔터베리의 나직한 목소리 대신, 바티칸의 타협없는 목소리 앞에서 움찔하게 될 것이다.

    성공회는 쉽지않은 타협 위에 기초되었고, 이 점은 수세기를 지나오는동안, 스스로를 상냥하게, 나아가 너무 겸손하게까지 만들었다: 믿음의 혼합 샐러드가 된 것이다. 천주교는 더 오래되었고, 더 어두우며, 질긴 날고기와 같다. 개종자들은 목이 막힐지도 모른다.

    2010년 7월 9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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