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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 3주일 - 가해 « 성공회 신학 - 전례 포럼

성공회 신학 - 전례 포럼 » 설교 자료

대림 3주일 - 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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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ia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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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림 3주일 - 가해

    제 1독서: 이사 35:1-6a, 10 RCL: 이사 35:1-10

    이 장은 이사야서의 앞부분(이사 1-39장)에 자리잡고 있지만, 그 주제와 분위기는 이른바 제 2 이사야라 부르는 이름없는 포로기 예언자를 떠오르게 한다. 제 2 이사야의 기자처럼 이 장의 성서 기자 역시 바빌론 포로으로부터 귀환을 해방의 탈출(exodus)라는 관점에서 말한다. 예루살렘에 귀환하는 동안 첫번째 출애굽의 기적들이 반복될 것이다 (이사 40장을 보라). 그 첫 탈출에서 있었던 것처럼, 사막이 기뻐하고 꽃을 피울 것이다. 주님이신 야훼에게 속량받은 이들이 시온으로 돌아올 것이다. 여기에는 기적들도 함께 할 것이다. 눈 먼 이들이 눈을 뜨게 될 것이며, 듣지 못하는 이들이 듣게 되고, 불구자들이 걷게 될 것이며, 말 못하는 이들이 노래를 부를 것이다.

    이 본문은 신약성서에 매우 중요하다. 예를 들어, 예수님의 치유 기적들은 이 본문에서 나온 언어들로 다시 언급된다. 그러므로 마르코 7장에 나오는 듣지 못하고 말 못하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에는 실제로 잘 쓰이는 않는 용어인 “모길라로스”(moglilaos “언어 장애”)가 나오는데, 이는 오늘 이사야서 본문의 70인역(구약성서의 그리스어 번역)에서 사용된 단어이다. 또 감옥에 갇힌 요한의 질문에 대한 답변에는 (오늘 복음 본문을 보라), 이 본문에 대한 더 많은 공명이 있다.

    신약성서는 이사야서 35장과 같은 예언들을 들어, 그리스도 사건 안에서 그 예언들의 완성을 발견했다. 바로 그리스도의 오심 속에서 사막에 꽃이 피어난다. 바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느님의 영광이 드러난다 (이사 35;2, 40:5을 요한 1:14과 함께 참조). 바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느님께서 그의 백성을 구원하러 오신다. 그리고 바로 그리스도 안에서 크나큰 기쁨으로 시온으로 귀환한다.

    이러한 사태의 전환은 전혀 이상할 것이 없다. 이는 구약성서와 유대교의 가르침 안에서 지속적으로 일어났던 하나의 과정이다. 그리고 이 과정은 신약성서에서도 그대로 지속되었다. 구원의 역사 속에서 일어나는 각각의 연속적인 사건은 앞서 있었던 예언들의 새로운 의미를 드러낸다. 이런 방식으로 하느님의 말씀은 이미 한번 나온대로, 구원의 역사 속에서 그 효력을 지속할 것이다.

    RCL은 6b-9절을 보태서, 포로 상태에서 귀환하는 길에 대한 상세한 묘사를 전해준다. 이 귀환은 낙원과 같은 땅을 통과할 것이다.

    1
    제 2독서: 야고 5:7-10

    이 본문은 이번 주일의 독서들 가운데 메시아의 오심과 함께하는 치유의 기적이라는 주제가 없는 유일한 본문이다. 여기서 주님의 “오심”은 첫번째 오심이 아니라, 마지막 심판을 의미한다: “심판하실 분이 이미 문 앞에 서 계십니다.” 성서정과를 만든 분들이 이 점을 간과한 것이 아니다. 여기서 우리는 작년 교회력의 마지막 주일들에 나타나서, 대림 첫 주일까지 지속되는 미래적 종말론의 메아리를 여전히 갖게 된다. 비록 우리가 첫번째 오심이라는 주제에 집중하게 된다 하더라도, 재림에 대한 감각을 놓쳐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비록 우리가 첫번째 오심을 바라보며 열광하며 기뻐할 지라도, 여전히 임박한 심판에 대한 경고와 인내하라는 도전에 귀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다. 참고 기다리는 농부를 예로 든 것은 예수님께서 모르는 사이에 자라라는 씨앗에 대한 비유(마르 4:26-29)와 맞아떨어지는 것 같다. 거기서 이 비유는 하느님 나라의 도래에 관한 설명으로 쓰였다.

    인내와 고통에 대한 두번째 묘사는 구약성서 예언서들에서 가져온 것이다. 이 또한 대림절기에 잘 맞는다. 구약성서 예언자들은 자신들이 발설한 말들이 금방 이뤄지리라 믿었다. 하지만 그들은 하느님께서는 이 말들을, 그리고 하느님께서 예언자들에게 곧 이뤄주겠다고 하신 약속 마저도 하느님께서 생각하시는 시간에 이루시시리라는 것을 알아야 했다. 그렇다면 하느님께서는 예언자들을 속인 것인가? 그렇지 않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처럼 하느님께서는 값없이 주시는 자비의 행동이라는 하느님의 거룩한 뜻을 포기하지 않으시기 때문이다 (대림 1주일 복음을 보라). 그 일이 일어날 때, 인내를 배우는 것은 특별히 시의적절한 것이다.

    복음: 마태 11:2-11

    일반적인 독자라면 이 복음 이야기에 혼란스러울 것이다. 어떻게 요한은 예수님이 “오실 그분”인지 아닌지 확신하지 못한다 말인가? 무엇보다도, 요한은 이미 예수님을 “오실 그분”으로 맞이하지 않았던가(마태 3:14)? 이제 요한은 다른 생각을 갖게 된 것일까? 예수님은 이제 요한이 원래 기대했던 그런 분이 아닌 걸로 판명난 것일까? 그러니까, 곡식을 걷어들여 심판의 키질을 하여 말끔히 청소해 버릴 분이 아니라, 온화하고 겸손한 마음을 가진 자였기 때문에?

    매우 흥미로운 질문들이다. 그러나 오늘 본문을 이해하는데는 적절하지 않다. 진정한 질문은 이미 우리에게 전달된 바로 그것이다: “우리는” 그분이 오시기로 한 그분이라고 믿을 수 있는가? 아니면 “우리는” 다른 사람을 기다려야 하는가?

    요한의 질문 - 이는 또한 우리의 질문이기도 하다 - 에 대한 답변에서, 예수님께서는 직설적인 예, 아니오 답변을 주지 않으신다. 대신에 그분의 사목 활동 속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를 지적하신다. 즉 소경이 보고, 절름발이가 걷는다는 등등... 예수님께서 당신의 사목 활동에 대해 말씀하시는 그 간접적 표현법들에 주목하라. 그분은 그분이 소경을 치유한다고 말씀하시지 않는다. 소경은 그 시력을 하느님에게서 받는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간접적으로 그분이 베푸시는 기적들은 당신을 통해서 나타난 하느님의 행동이라는 사실을 선포한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결코 직접적으로 말씀하시지 않는다. 그러므로 이 이야기를 듣는 이들은 이 질문에 대해서, 이 일에 대해서 자신을 위하여 신앙적 결단을 내려야 한다.

    전통적인 변증가들은 예수님의 기적을 그분의 “신성”에 대한 “증거들”로 이용하곤 했다. 그러나 성서는 기적을 이런 방식으로 이용하지 않는다. 그것들은 증거들이 아니나 표징들이다. 즉 볼 수 있는 눈과 들을 수 있는 귀를 가진 사람들을 위한 표징들이다. 그리고 이것들은 예수님의 신성(이것은 성서적 용어라기 보다는 그리스어이다)에 대한 표징들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예수 안에 현존하시며 일하신다는 표징들이다. 예수님의 답변이 이사 35장과 다른 예언들 (이사 29장, 61장)의 언어들과 공명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라. 그러므로 이 본문의 독자는 어떤 결단에 직면한다. 즉 이러한 일들은 예수 안에서 드러나는 하느님의 종말론적인 현존에 대한 표징들인가? 아니면 우리 신앙과는 관계없는 사소한 이야기에 불과한 것인가? 그러나, “나에게 의심을 품지 않는 사람은 행복하다.” 다시 말해, 하느님께서 예수님의 말씀과 활동 속에서 종말론적으로 일하시고 있음을 아는 사람은 이미 메시아 시대의 축복 안에 참여하는 사람이다.

    복음 본문의 두번째 부분은 구원의 역사 속에서 세례자 요한의 위치를 다룬다. 그는 메시아의 길을 준비하는 사신이다. 그는 종말을 알리러 돌아오기로 한 엘리야이다. 그러나 하늘 나라에서 가장 작은 사람도 새로운 시대의 전환기에 서있는 세례자 요한보다 더 크다. 그는 예언자들 가운데 마지막 사람이다. 그리고 그들처럼 요한은 하늘 나라와 메시아의 오심을 가리키고 있다. 그는 여전히 두 시대를 구분할 때 구약성서 쪽에 서있다. 그는 “영원한 시간을 가르는 경계에 선 파수꾼”이다(Bornkamn).

    설교

    설교자가 지난 주일과 이번 주일에 세례자 요한에 대해서 설교하지 않기로 했다면, 좀더 나은 선택은 구약성서와 복음의 본문을 메시아의 처음 오심에 대한 약속과 그 성취로 설명하는 것이다. 이 사건과 함께하는 표징들이나, 아니면 세례자 요한의 활동 (후자가 이번 주일의 기본 주제이다)에 대해 강조를 함께 하도록 한다.

    제 2독서를 설교의 근간으로 선택한다면, 메시아의 재림과 그에 따른 인내의 필요성이 부각될 수 있다. 여기서 야고보의 편지는 독립적인 것이 아니라, 신약성서 정경의 부분임을 아는게 중요하다. 그 본문에 들어 있는 일면성(모든 신약성서의 글들은 어떤 점에서 일면적이다)은 신약성서 정경의 다른 책들의 증언들을 통해서 균형을 갖춰야 한다. 그러므로 야고보서에 나타나는 재림에 대한 일면적인 강조는 다른 독서에 나타난 “첫번째 오심”에 대한 강조를 통해서 균형을 갖춰야 한다. 다시 오실 그리스도는 성육신 사건 안에서 이미 오셨던 분과 같은 그리스도이시다. 그러므로 그분의 일은 그분의 첫번째 오심을 통해 시작되었던 일들을 완성하는 것이다. 이 방법으로만이 우리는 야고보서에 대한 진정한 그리스교적인 해석을 제공할 수 있다.

    만약 이번 주일이 세례자 요한에 대한 두번째 설교라면, 우리는 어떤 불확실성이 세례자 요한의 마음을 움추리게 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예수님은 진정 오시기로 한 그분인가? 이 질문은 오늘 우리에게 던져진 질문이다. 인간의 희망과 비교하여, 복음이 세상에 가져다 준 것은 진정 우리가 가진 희망의 완성인가? 나자렛 예수가 진정으로 오실 그분이라는 “증거”는 없다. 우리가 관심할 것은 오직 그분의 활동이다 - 소경이 보고, 절름발이가 걷는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가난한 사람들이 그들에게 선포된 복된 소식(복음)을 갖게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복음을 설교하고 선포하는 것은 진정한 기적이다. 하지만 이것은 결단을 요구한다. 예수님은 오실 그분인가, 아닌가? “나에게 의심을 품지 않는 사람은 행복하다.”

    번역: 주낙현 신부, 2007년 12월 10일
    위치: http://liturgy.skhcafe.org

    "Tradition is living faith of the dead, Traditionalism is dead faith of the living."
    2007년 12월 11일 #
  2. ssyu1
    회원

    저는 이번 대림 3주 설교때 현재 대선공약을 내세우고 있는 정치인들(대선후보)을 거론하며 설교문을 만들었습니다.

    내용의 골자는 이런 것입니다.

    우리시대에 있어서 그리스도인들이 지지하고 있는 이는 과연 누구인가?
    각자가 지지하는 세상의 정치인에 관해서 부정하는 것은 결코 아니지만 교회 안에서 때때로 일어나는 세상의 정치적 문제로 인한 분열과 다툼, 반목들, 이러한 것들은 결국 우리 그리스도인들조차도 주님보다 세상의 정치인들에게 더 희망을 둔다는 것은 아닌지...
    세상의 정치 영역과 종교 영역을 구별없이 혼합해서 종교적 근본주의로 세상의 정치를 바라보는 듯한 위험이 있기는 하나......그래도 때가 때인지라 대선후보들과 주님을 비교함으로써 신뢰와 약속의 성취라는 문제를 풀어낼 수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즉 현재 대선 후보들이 내세우고 있는 무성한 선거공약들,,, 그 중에는 실현가능한 것도 있고 불가능 한 것도 있을 것입니다. 후보자에 대한 도덕성의 문제도 있고, 능력의 유무 문제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대선 후보 모두들 한결같이 자신의 선거공약과 그 밖의 모든 것들에 대해 확실한 대답을 하고 있습니다.
    "반드시 할 수 있습니다. 꼭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저는 깨끗합니다.....등등"
    어찌보면 그 자신감에 경의를 표할 수도 있지만 우리는 지금까지 보아오지 않았습니까? 그들의 말뿐인 공약과 수많은 흠결등을...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영원한 대통령 후보 예수님의 공약을 비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소경이 보고 절름발이가 제대로 걸으며 나병 환자가 깨끗해지고 귀머거리가 들으며 죽은 사람이 살아나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복음이 전하여 진다."
    예수님의 말씀을 정치인들의 공약과 비교하여 보면 터무니 없이 비현실적인 것으로 들려질 수 있을 것이다.(물론 이렇게 비교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단지, 설교를 통해서 그리스도의 '신실함'과 그에따른 '신뢰'문제를 끌어내기 위해 비교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본문의 주님의 말씀에 더욱 귀를 기울이게 됩니다. 왜냐하면 주님께서 지금까지 우리의 삶 속에서 보여주셨던 신뢰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더욱 주님을 신뢰할 수 있는 것입니다.
    "나에게 의심을 품지 않은 사람은 행복하다."

    현재 많은 사람들이 행복을 위하여 좀 더 나은 대선 후보를 선택하려고 합니다만,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진정한 행복의 근원은 오시기로 하신 분(우리의 마음속에, 삶의 끝자락에, 궁극적으로 이 세상에)이라는 것이 분명한 진리인 것입니다.

    이렇게 대림3주 설교를 구성해 보았습니다. 여러분들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2007년 12월 14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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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chlos

    회원

    입당성가 16장 주께서 말씀한 대로
    2절과 3절 가사가 오늘 복음을 담고 있으며, 내용상으로도 적절하다. 2/4 박자 곡으로 입당성가로 사용하기에는 좀 짧다. 층계성가로 불러도 좋은 곡이다. 12장이나 13장도 적절하다.

    층계성가 555장 가난한 마음은

    봉헌성가 505장 죄에 빠진 날 위하여
    1,2절은 나약함에 대한 고백이고, 3,4절은 오늘의 복음을 잘 담고 있는 치유와 거듭남에 대한 내용이다. 5절 "영원토록 어린 양을 믿으며 삽니다"와 6절 "내 평생을 바치오니 종으로 쓰소서"라는 부분은 오늘의 주제를 잘 드러내면서도 봉헌성가로 사용하기 적절한 곡이다. 다만, 간혹 봉헌성가를 끝절까지 부르지 않고 성찬기도 준비가 되면 중간에 끊는 경우가 있는데, 이 성가는 기승전결이 정해진 곡이기 때문에 반드시 마지막절까지 부르도록 한다. 여의치 않은 경우 다른 곡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파송성가 516장 나는 믿습니다
    특히 3절에 "주님하신 일"을 통하여 나는 믿는다고 고백하는 부분이 당일 설교와 잘 어울릴 것으로 생각된다. 각 절의 첫 가사가 "나는 믿습니다"라는 강조를 하는 것으로 시작되기 때문에 세상으로 파송되는 신자들의 마음속에 굳은 다짐을 이끌어내는데 적절하다.

    2007년 12월 14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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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chlos

    회원

    ssyu1님의 글을 읽고,
    죄송합니다. 누구신지 몰라 아이디로 호명하는 무례함을 용서하십시오.
    선거기간이기에 그것을 주제로 삼는 것은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역시 우려하신 부분, 이원론적 대립으로 비쳐져서 염세적이고 저세상적인 것으로 오해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런 오해를 피하기 위해서 그리스도인의 사회에 대한 책임 부분을 이야기해주시면 주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좋은 글 감사히 읽었습니다.

    2007년 12월 14일 #
  5. ssyu1
    회원

    ochlos님,
    안녕하세요. 기억하시죠? 유상신(베드로)입니다.^^
    신학교 이후로 뵐 기회가 별로 없었던것 같군요. 하지만 이곳에서 종종 님의 글을 통해 안부확인합니다.
    언제나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설교제안문은 좀 억지스러우나 "이런 생각도 한번 해봅니다" 정도로 시작한것인데 원고를 써나가다 보니 세상의 정치와 성서본문을 비교하여 '신뢰'라는 문제를 꺼내게 되었던 것입니다. 본래는 단순히 말만하는 정치인들과 실천을 중요시하는 그리스도인들의 차이를 말하고자 했던 것이지요.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언제나 행복하시고 기쁜 성탄절 맞이하세요.

    2007년 12월 14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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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iamedia

    회원

    메아리가 없는 줄 알았더니, 이런 설교 구상과 관련하여 실제로 의견을 주거니 받거니 하니 좋습니다. 저는 이 참에는 좀 빠지기로 하구요.

    그저 편안한 대화를 위해서 이 포럼에서는 그냥 아이디로 서로를 호칭했으면 좋겠어요. ochlos 님, ssyu1님 이러면 될 것 같아요. 우리 말에는 위계나 직위에 따라 번거롭게 붙는 것들이 많은데, 호칭의 과부하를 여기서라도 한번 줄여보죠, 뭐.

    복된 대림, 기쁜 성탄 맞으시길...

    2007년 12월 14일 #
  7. 익명
    미등록

    ssyu1님의 대통령선거를 의식한 설교에 공감합니다. 저는 이번 대선에서 기독교인들이 보여준 모습에 큰 분노와 슬픔이 올라옵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복음의 후반부 "너희는 무엇을 보러 광야에 나갔더냐?"하는 예수의 질문을 레토릭으로 이용하려 합니다. 아니 이용이 아니라 예수의 말씀의 분위기를 현재화한다고 해야 할 것 갔네요. 그리고 '어머니 뱃속에서 난 인물로 가장 큰 인물'인 요한과 '하느님 나라에서 가장 작은 자'의 대조법을 통해 대선판의 인물론을 허구로 폭로하는 설교를 해 볼 참입니다. 설교의 제목은 <가장 큰 사람, 가장 작은 사람>입니다. 우리는 큰 사람을 지향하고 뽑으려는 이 시대에 가장 작은 사람의 가치를 발견하고 거기서 예수를 발견하여야 합니다. 대선판에 뛰어든 인물들은 예수시대의 캐릭터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세례요한은 아마 당시의 인물들 중에서도 가장 큰 인물이었던 모양입니다. 우리에게는 그런 인물도 없지요. 그래도 저마다 자기가 큰인물이라고 떠드는 요즘 공중파의 언어환경에 작은자의 가치를 던지는 설교를 해 보려고 합니다. 이 설교가 아무 힘없이 파묻히듯이 예수도 그렇게 파묻혀 버린 요즘...

    2007년 12월 1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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